美국민 ‘미군 필요한 나라’ 한국 1순위 꼽아

  • 입력 2004년 9월 29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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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은 미군의 해외 주둔 필요성이 가장 큰 나라로 한국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인 ‘시카고외교평의회’가 미국 국민 1955명과 정부 고위관리 및 국회의원을 포함한 지도층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미군의 해외 주둔이 필요한 곳을 복수 응답하도록 한 결과 한국을 꼽은 사람이 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쿠바 관타나모 58%, 독일 57%의 순이었다. 주일 미군기지에 대해서는 52%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나 ‘필요 없다’는 응답도 39%나 됐다.

시나리오별로 미군 투입 여부를 물은 데 대해서는 대체로 개입에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했다. ‘북한이 한국을 침공할 경우’ 51%가 개입에 반대했으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에도 61%가 개입에 반대했다.

응답자의 68%는 북한의 핵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미국이 군사력을 사용할 경우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도쿄=교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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