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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8월 11일 1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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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북한은 이란 리비아 이라크와 함께 파키스탄의 압둘 카디르 칸 박사로부터 핵 기술을 이전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한과 이란의 핵 기술 연계 주장이 제기된 것은 처음이다.
커트 웰던 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군사위가 1년 전에 이미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추구하고 있으며 핵 기술을 얻기 위해 3개 팀을 북한에 보냈다는 사실을 행정부에 알려줬다고 밝혔다. 웰던 의원은 3개 팀이 북한에 입국한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군사위가 최근 18개월 동안 프랑스 파리에 있는 2명의 이란인 정보 제공자로부터 받은 메모를 기초로 “이란이 이라크를 해치려고 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중앙정보국(CIA)과 국방정보국(DIA)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이 이라크의 강경시아파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사드르의 이름이 공개되기 8개월 전에 행정부에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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