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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26일 2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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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남북 함정간 교신 보고 누락사건과는 별개로 정부 내 안보라인을 재정비한다는 차원에서 조 장관을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그러나 교체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며칠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장관을 비롯한 안보라인의 교체는 이르면 이번 주말에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 관계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이번 보고 누락사건 때문에 조 장관을 문책할 생각은 없으며, 여론에 떠밀려 바꿀 생각은 더더욱 없다”며 “다만 최근 잇따라 대형사건이 터진 외교안보라인의 전반적인 체제 정비 차원에서 국방부 장관을 교체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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