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前의원 장남 청와대 근무할듯

  • 입력 2004년 6월 2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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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정대철(鄭大哲·전 민주당 대표) 전 의원의 장남 호준(皓駿·사진)씨가 대통령비서실에서 근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2일 “호준씨가 대통령행정관으로 근무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어느 부서에서 어떤 직급으로 일하게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의 청와대 근무는 열린우리당 김원기(金元基) 의원 등 정 전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열린우리당 관계자들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현재 청와대의 신원조회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르면 정씨는 이달부터 청와대로 출근할 예정이며 정무분야에서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 4·15총선 때 조부 고 정일형(鄭一亨) 박사와 정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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