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총 맞을수도” 인터뷰 직원, 1년뒤 갱단에 피격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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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년 4월 29일 14시 04분


사진=abc7 보도 화면 갈무리
사진=abc7 보도 화면 갈무리
미국 뉴욕에서 치안 불안을 호소했던 식료품점(Bodegas) 노동자가 근무 중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과 1년 전 “언제든 총에 맞을 수 있다”고 말했던 당사자의 경고가 현실이 되면서, 현지 치안 정책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ABC7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 이스트 할렘의 한 식료품점에서 근무하던 압둘 살레(28) 가 괴한의 총격에 맞아 숨졌다.

그는 약 11개월 전 ABC7의 보도에서 뉴욕의 급증하는 범죄와 노동자들이 처한 위험한 근무 환경에 대해 인터뷰했던 인물이다.

당시 살레는 “총에 맞아 죽는 사람도 있고 강도를 당하는 경우도 있는데 경찰은 절대 빨리 출동하지 않는다. 항상 3, 4시간씩 늦게 온다”고 증언했다. 또 “항상 무슨 일이 생기는데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면서 두려움을 드러냈다.

● “경고는 현실이 됐다”…근무 중 총격 사망

그의 생전 증언은 안타깝게도 현실이 됐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살레는 근무 중 돈을 지불하지 않으려는 손님과 말다툼을 하다 복부에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살레 살해 용의자로 지역 갱단 멤버 카본 호튼(28)을 기소했다.

미국 식료품점 연합(United Bodegas of America) 대변인은 “반복해서 범죄를 저지르고도 처벌을 받지 않으면 매번 더 큰 범죄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처벌을 받지 않고 넘어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뉴욕 내 소상공인과 노동자들의 안전 문제가 임계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지적받으며, 현지 사회에서 치안 정책에 대한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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