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제1당 될것…"유권자 절반 넘어

  • 입력 2004년 4월 1일 10시 55분


4·15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유권자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YTN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포커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남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어느 정당이 다수당이 될까’라는 질문에 열린우리당 59%, 한나라당 13.4%, 민주당 1.3% 순으로 답했다고 1일 보도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도 열린우리당이 43.9%, 한나라당 18.8%, 민주노동당 8%, 민주당 3.6%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투표시 ‘지지정당이 바뀔 가능성이 있냐’는 묻는 질문에는 29.6%만 있다고 응답한 반변 60.8%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열린우리당은 지역별로 전북 82.9% 등 호남권 61.3%, 충청권 54.4%, 강원제주 48.8% 등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한나라당은 대구경북에서만 약간의 우위를 보였다.

1인2투표제에 따른 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8.5%가 지지하는 후보의 소속 정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고 29.9%는 다른 정당에 찍겠다고 답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찬반 입장이 이번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80.5%가 영항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고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13%에 그쳤다.

탄핵안 철회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2.2%가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 30.3%는 판결 전에 철회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탄핵안의 국회통과에 대해서는 70.2%가 반대(찬성 20.3%)했으며, 재신임과 총선결과를 연계하는 것에 대해서도 61.4%가 반대(찬성 23%)했다.

조창현 동아닷컴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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