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3일 이내에 김 특검이 추천한 6명의 후보 가운데 3명을 특검보로 임명하게 된다. 김 특검은 “많은 법조계 인사들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은 뒤 업무 의욕과 능력, 경험, 주변 평가, 정치적 중립성 등을 두루 고려해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법관 출신인 이준범 변호사와 연수원 수료 후 곧바로 개업한 이우승 변호사를 제외하면 모두 검찰 출신이며 활동 지역별로는 정교순 변호사가 대전, 양승천 변호사가 경기 수원시, 나머지는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 특검은 “특검보가 확정되면 수사팀 구성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 가급적 특검 출범을 앞당길 계획이며 다음주 월요일쯤 사무실 단장이 끝나면 곧바로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특검은 또 충북 청주시, 부산 등지의 특검 분소 설치 문제와 관련해 “아직 기록검토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분소 설치 문제가 제기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수사하면서 필요할 경우 생각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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