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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23일 1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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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이 입주해 있는 서울 여의도 기산빌딩 소유주인 여성의류업체 H사는 14일 민주당을 상대로 “밀린 임대료와 관리비 37억5000만원을 내고 당사를 비워 달라”는 명도소송을 냈다.
H사측은 소장에서 “6월 30일로 임대차 계약이 만료됐으나 민주당이 건물을 비우지 않고 밀린 임대료와 관리비도 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0월분 일부를 포함해 지난 1년간 임대료와 관리비를 모두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최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국고지원금 20억여원을 받았지만 당직자 월급과 퇴직금 등으로 대부분 지출하고 2억여원만 남아 있어 이달부터 사무처 직원들의 월급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재동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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