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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25일 01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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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홍문종(洪文鐘) 당선자는 24일 “경기 북부지역의 큰 정치인이 되라는 유권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홍 당선자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정책,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한나라당 지지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홍 당선자는 특히 참여정부가 추진하는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의정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행정수도가 이전할 경우 지역경제는 더 나빠질 수 있다”며 “행정수도 이전을 강행할 경우 정부로부터 경기 북부지역 개발계획의 청사진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선거기간 중 내걸었던 지역 공약 두 가지도 재차 약속했다. 홍 당선자는 “30만평을 차지하는 송산 미군기지를 한강 이남으로 이전하고, 4년제 대학을 유치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정부 출신(48세) △대광고, 고려대 교육학과, 미국 하버드대 박사(교육행정학) △15대 의원(의정부) △경민학원 재단이사장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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