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경제 위기 아니다"

  • 입력 2003년 4월 11일 18시 55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1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가진 지역주민 초청 간담회에서 “경제가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위기는 아니며 북한 핵문제가 풀리면 경제가 훨씬 잘 풀릴 것이다”고 전망했다.

노 대통령은 또 “종합적으로 예산을 배정하는 재정분권을 실현해 임기 안에 분권형 지방중심 국가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박맹우(朴孟雨) 울산시장 등으로부터 고속전철 및 지역산업 육성 등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 받고 “울산 옆을 지나는 고속전철 노선은 변동이 없을 것이다”며 “인구 100만명이 넘는 도시에 역사(驛舍)는 있어야 하나 건립하겠다는 약속은 50%밖에 할 수 없고, 전문가가 정밀하게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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