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장관급회담 사실상 무산

  • 입력 2003년 4월 6일 1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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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7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0차 장관급회담(7∼10일)이 사실상 무산됐다.

통일부는 6일 우리측이 2일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장관급회담 개최에 따르는 실무접촉 문제를 협의하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에선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북측이 회담에 응하지 않는 것은 한국의 이라크전 파병과 대북 비밀송금 사건에 대한 특검 실시 등에 대한 반발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에 앞서 남북경제협력제도 실무협의회 2차 회의와 3차 해운협력실무접촉(지난달 26∼29일)을 일방적으로 연기하고 경의·동해선 철도 연결식(31일)도 무산시켰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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