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정당수입 증가액]한나라 818억원 민주당 698억원

  • 입력 2003년 3월 4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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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발표한 2002년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각 정당의 중앙당과 시도지부, 지구당, 국회의원 등이 후원회를 통해 거둔 후원금은 2001년에 비해 배가량 늘어난 총 1881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정당의 수입총액(2962억3400만원)은 두 차례 선거에 따른 국고보조금 및 후원회 기부금 수입의 증가로 2001년에 비해 1716억원이 늘어났다. 정당별 증가액은 한나라당 818억원, 민주당 698억원, 자민련 31억원 등이었다.

지출총액(2494억원)도 1447억원이 증가했다. 한나라당은 758억원, 민주당은 530억원이 늘었다. 또 각 당은 전체 지출액 중 30% 이상(한나라당 32%, 민주당 34%)을 선거비로 사용했다.

후원금의 경우 정당별 모금 총액은 민주당이 92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 785억원, 자민련 77억원, 국민통합21 54억원, 기타 정당과 무소속이 37억원 등이었다.

국회의원의 경우 지난해 후원회를 구성한 252명이 총 606억5400만원을 모금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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