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후보는 또 “당선되면 북한 김정일(金正日) 위원장을 만나 핵무기 포기를 강력하게 권고할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의 강경한 대북 방침에 대해 다소 우려하지만, 그의 이러한 방침이 북한의 핵 포기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그는 “미군 장갑차 여중생 치사사건과 관련해 부시 대통령의 사과가 필요하고 이를 요구한다”며 “한미관계는 이전보다 더 상호협력적이고 수평적인 관계로 가야 한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포함해 종전의 관계가 지속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이승헌기자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