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지지도 큰 변화 없어˝ YTN 등 조사

대선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34.0%,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후보 31.1%, 민주당 노무현(盧武鉉)후보 18.1% 순으로 주요 후보들의 지지도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문화일보와 YTN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테일러넬슨 소프레스(TNS)를 통해 전국의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3.1%)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1.9%, 이한동(李漢東) 후보는 0.3%의 지지도를 보였다.

또 민주당 반노(反盧) 진영과 정몽준 의원 진영 등의 4자연대가 성사돼 4자연대 신당 후보로 정 의원이 나섰을 경우 이회창 34.7%, 정몽준 33.2%, 노무현 18.5%, 권영길 2.0%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노무현-정몽준후보가 단일화를 이뤄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 3자대결을 벌일 경우 이회창 42.8%, 노무현 38.8%, 권영길 3.3%로 나타났으며 정몽준 후보로 단일화됐을 경우 정몽준 48%, 이회창 37.2%, 권영길 4.0%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35.0%, 민주당 20.4%, 자민련 1.5%, 민노당 2.4% 순이었다.

나선미전문위원 sunny6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