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금강산서 5차 이산가족 상봉

  • 입력 2002년 9월 12일 18시 47분


제5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13일부터 금강산에서 시작된다.

대한적십자사는 우선 북측 가족 100명과 만날 남측 가족과 친척 458명이 13일 오전 관광선 설봉호를 타고 북한의 장전항에 도착, 2박3일간 북측 이산가족과 만난 뒤 15일 귀환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살고 있는 가족과 친척 235명과 상봉하기 위해 남측 이산가족 99명이 16일 배편으로 금강산으로 가 가족들과 만난 뒤 18일 속초항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5차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다.

이산가족들은 금강산에 머무는 동안 단체상봉과 개별상봉, 금강산 동반참관 등 모두 6차례, 12시간 동안 이산가족과 만나게 된다.

16일 방북길에 오르는 남측 이산가족은 당초 100명이었으나 건강상 이유로 4명이 상봉을 포기하고 그 대신 후보자 3명이 참가해 99명으로 결정됐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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