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체장 당선자 인터뷰]경북지사 이의근

  • 입력 2002년 6월 13일 23시 31분


“경북을 21세기의 가장 성공한 자치단체,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

한나라당 이의근(李義根·64) 당선자는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민선지사 3선 소감을 밝혔다.

▶ 프로필

-도민들의 뜻이란….

“도민들은 ‘경북의 자존심’을 살려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도정 방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 경북의 경제력은 전국적으로 보면 중간 정도이나 도민들은 문화적 자부심이 대단하고 이웃돕기에도 적극적이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문제도 문화와 환경 복지를 중시하면서 추진하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

-앞으로 4년 동안 특히 역점을 둘 분야는….

“도정의 새로운 틀을 짜기 위해 그동안 준비했던 정책들을 마무리하고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다. 농어촌의 현실이 특히 어렵다. 농어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 토대 위에 문화 환경 복지를 세우는 도정을 펼치고 싶다.”

-도청 이전 문제가 관심사다.

“도청 이전은 도지사 혼자 결단할 문제가 아니다. 최근 들어 다시 논의되고 있는 대구와 경북의 통합문제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인터넷 등 전자통신의 발달로 거리 개념이 옛날과 달라지고 있는 점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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