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첸치천부총리“탈북자 北送안해”

첸치천(錢其琛) 중국 외교담당 부총리는 “중국의 정책은 북한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중국 내에서 자유롭게 살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을 비롯, 일본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첸 부총리는 16일 베이징(北京)에서 가진 한 일본 은퇴언론인 단체와의 면담에서 “우리는 결코 그들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낸 적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이 정기적으로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송환하고 있다는 일부 외신의 보도내용도 부인하면서 “북한 당국도 탈북자들이 돌아올 경우 식량과 일자리를 줘야 하기 때문에 송환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도쿄·베이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