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경선이 계속될수록 이회창 후보로의 ‘표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자 대의원 접촉 여부를 둘러싼 후보 진영간 신경전이 감정대결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회 직후 최 후보는 “이번 경선에서 국민참여 경선의 의미는 사실상 없어지고 이회창 후보 측의 조직선거 양상을 띠고 있다. 국민은 이런 식의 경선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개 경고했지만 이회창 후보는 “위원장 줄 세우기는 없다”고 반박했다.
또 일부 지역 대의원들이 후보 진영에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공론화하면서 경선의 혼탁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춘천〓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이종훈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