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에 식량 11만t 지원”

  • 입력 2001년 12월 20일 17시 44분


미국은 유엔의 긴급요청에 따라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10만5000t의 식량을 지원했다고 국무부가 19일 발표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콩과 식물성 기름, 밀, 쌀, 탈지분유 등을 북한에 지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미국이 95년부터 지금까지 북한에 지원한 식량은 모두 180만t, 5억9100만달러어치로 집계됐다고 바우처 대변인은 전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당국에 식량지원 실태에 대한 감시활동 강화와 함께 국제구호단체 요원들이 손쉽게 북한입국 비자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유엔은 북한주민 3분의 1이 외국원조에 의존하고 있다며 북한에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워싱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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