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당4역회의 후 “월드컵이 열리는 곳은 10개 도시인데 전국적으로 치러질 지방선거가 영향을 받는 것은 옳지 않고 고건(高建) 서울시장을 비롯한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예정대로 선거를 실시하자고 건의한 점도 감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선거를 (월드컵 이전으로) 앞당길 경우 △현직 단체장이 낙선하면 월드컵 준비에 공백이 생기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단체장 전원 또는 낙선자에 대해 임기(내년 6월30일까지)를 단축해야 하는 비정상적인 상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웬만한 일이 아니면 법에 정해진 대로 하는 것이 사회적 성숙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