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헙중앙회, 세계협동조합 서울총회에 北대표 공식 초청

  • 입력 2001년 8월 27일 18시 41분


농협중앙회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2001 세계협동조합 서울총회’에 북한의 농협 대표를 공식 초청했다고 27일 밝혔다.

농협 정대근(鄭大根) 회장은 이날 열린 서울총회 D-50일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5월28일부터 6월5일까지 남북 농업분야 협력에 관한 협의 등을 위해 노의현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한 농업계 인사들이 방북했을 때 북한측에 공식 초청 의사를 전달했으며 북한측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협동조합연맹(ICA)도 북한측에 ICA 서울총회에 북한 대표를 파견해달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보냈다고 정 회장은 덧붙였다. ‘2001 ICA 서울총회’는 10월12일부터 8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셈 컨벤션센터에서 96개국 237개 회원기관 대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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