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정부 가뭄홍수대책 특감"

  • 입력 2001년 7월 22일 18시 34분


감사원은 22일 해마다 관재(官災), 인재(人災) 논란이 일고 있는 가뭄과 홍수 피해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정부 차원의 종합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내달말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그 배경에 대해 “극심한 가뭄에 이은 최근의 집중호우 피해 등은 불가피한 자연재해였지만 국가 차원의 효율적인 수자원 관리가 이뤄졌다면 상당 부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건설교통부와 산하 수자원공사, 농림부 등을 대상으로 수량(水量)대책을 집중 점검하는 한편 환경부 및 각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4대강 유역 수질관리 실태와 수질(水質)대책도 감사할 방침이다.

중점 감사 대상은 △장단기 수자원관리 대책의 적절성 △관계 부처간 수자원 대책 업무 분장 및 통합조정 기능 △지하수 개발 및 해수담수화 등 대체용수 개발 계획 △홍수 예보 및 경보 시스템 △상수원 주변 오염원 관리 및 수질개선 대책 등이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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