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2차 남북정상회담 촉구

  • 입력 2001년 7월 12일 18시 24분


18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외무장관회의와 20일 제노바에서 개최되는 G8 정상회의에서 한국 정부의 대북 화해 협력 정책을 지지하고 제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촉구하는 문서와 성명이 채택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들 문서에는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대신 안전보장, 비확산, 인권 등과 관련한 국제적 우려에 대해 북한의 건설적인 대응을 기대한다는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은 “G8측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및 남북간의 화해협력을 국제적으로 지원한다는 의미에서 이같은 내용을 자발적으로 문서에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국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G8은 지난해 7월 일본 미야자키(宮崎)와 오키나와(沖繩)에서 각각 열린 외무장관회의와 정상회의에서도 남북대화의 진전과 한반도 긴장 완화에 기대를 표시하는 특별성명을 채택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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