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육부 앞서 이틀째 연좌농성

  • 입력 2000년 5월 18일 20시 18분


교육부장관 면담! 종로경찰서장 사과!

전교조 지도부가 17일부터 성실단체교섭,공교육정상화와 관련해 교육부장관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교육부 앞에서 연좌농성에 들어간 가운데, 18일 오후 5시 전교조 조합원들이 합류해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규탄대회’를 가졌다.

전교조는 “17일 밤 경찰이 이부영 전교조 위원장 등 지도부를 태운 차량 3대를 2시간동안 곤봉으로 두들기고 심하게 흔들어 대는 등의 과잉진압을 했다”며 “과잉진압한 경찰은 사과하고, 교육부장관은 전교조 지부장들과의 면담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격려차 나온 단병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전교조 투쟁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전교조 지도부 10명은 교육부장관이 면담에 응할 때까지 교육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이희정/동아닷컴기자 huib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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