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前科 군대 재산-소득세 '4관왕' 14명

  • 입력 2000년 4월 7일 20시 03분


16대 총선후보들 중 전과기록이 있고, 군대에 안가고, 재산세도 소득세도 한 푼 내지 않은 이른바 ‘4관왕’이 14명(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민주노동당 각 1명, 민국당 3명, 청년진보당 5명, 무소속 2명)이다.

구체적으로는 △한나라당 조봉훈(趙俸勳·광주 동) △민주당 심재권(沈載權·서울 강동을) △자민련 홍의표(洪議杓·경남 진해) △민국당 김기선(金基先·서울 구로갑) 김선필(金善弼·경기 안산을) 박수천(朴洙天·경기 구리) △민주노동당 양연수(梁連洙·서울 종로) △청년진보당 김광수(金廣洙·서울 서대문을) 임송라(林訟羅·서울 양천을) 권유신(權有信·서울 영등포을) 박용덕(朴龍德·서울 관악갑) 강인성(姜人聖·서울 송파갑) △무소속 송갑석(宋甲錫·광주 남) 나병식(羅炳湜·광주 광산)후보 등이다.

이들 중 대부분은 시국사범이고, 그로 인해 병역도 면제받은 경우. 그러나 홍의표후보는 폭력전과 때문에 병역소집면제를 받았고, 6번째 출마하다보니 재산이 없어 세금을 내지 못했다. 김선필후보도 부정수표단속법위반 전과자. 또 군대 안가고, 전과기록이 있고, 재산세나 소득세 중 한가지 납세실적이 없는 ‘3관왕’은 민주당 11명, 한나라당 5명, 자민련 4명, 민국당 5명, 민주노동당 5명, 공화당 1명, 청년진보당 7명, 무소속 10명 등 모두 48명이다.

<공종식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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