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OI연습은 한반도 유사시 일본, 괌, 미국 본토로부터 증원되는 미군 전력의 효율적인 전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94년부터 실시해 왔는데 이 훈련 일정을 북한에 통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엔사 대변인 색슨중령은 “유엔사 정전위 대표인 마이클 던 소장이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 이찬복 중장에게 RSOI연습의 날짜와 목적을 알리고 비무장지대의 긴장완화를 논의하기 위해 언제든지 만날 의사가 있음을 밝히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5일 오후3시15분경 판문점 참모 장교 회의를 통해 유엔사 서한을 일단 접수했으나 곧 합동 군사 훈련 실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서한을 되돌려 보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