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관리 1396억 소요…15대보다 60% 증가

  • 입력 2000년 3월 5일 21시 15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이번 16대 총선 관리에 총 1396억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선거관리업무 투입인력이 44만8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96년 실시된 15대 총선 당시의 총비용 868억원보다 무려 60.8%(528억원)나 늘어난 것이다.

총선관리 예산의 항목별 지출명세는 △각 정당에 지급할 선거보조금 252억원 △선거관리 단속 홍보 등에 필요한 일반선거 관리경비 764억원 △기탁금 반환요건에 해당되는 후보자에게 지급하는 보전비용 380억원 등이다. 특히 관리비용 증가분 중에는 이번 총선에서 신설되는 선거부정감시단 운영비용 87억원과 방송연설비용 및 선거사무관계자 수당 등 각종 보전비용 300여억원 등이 포함됐다.

선거관리 투입 인력을 신분별로 보면 △선관위 직원 및 위원 11만4000명 △지방공무원 8만7000명 △법원 공무원 500명 △교원 2만7600명 △금융기관 직원 1900명 △경비경찰 8만8000명등이다. △기타 일용인부 12만9000명 등이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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