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동영(鄭東泳)대변인〓회견의 핵심은 정치안정과 개혁 없이 국가발전은 있을 수 없다는 점이다. 시민단체의 정치개혁 요구는 국민의 요청으로 수용할 것이며 자민련과의 공조는 계속돼야 한다.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대변인〓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회견이 아니라 민주당 당수의 회견을 들은 느낌이다. 대통령이 제시한 약속들은 총선만을 의식한 초단기적 충격요법 위주이며 초법적 대중인기 영합주의에의 집착을 교묘한 논리로 포장하고 있다.
▽자민련 이양희(李良熙)대변인〓시민단체의 낙선운동과 관련해 대통령이 법질서에 따르지 않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헌정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내각제는 대통령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문서로 합의한 대국민 공약으로 국민적 동의를 얻은 사안이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