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고발장에서 “이씨가 4일 부산지역 각계인사들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16대 총선을 겨냥해 현정권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국정원 조직체계상 국정원장의 지시 또는 유도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또 새천년민주당이 입당원서를 낸 대학생 80명에게 5일부터 14일까지 6개국 연수를 시켜주면서 경비의 절반인 60만원씩을 제공했다며 이만섭 장영신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정동영 청년위원장을 선거법상 기부행위 제한 및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했다.
<이수형기자> so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