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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1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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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과 북한군은 1일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군사정전위 본회의실에서 제11차 장성급회담을 열고 종전처럼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에 대해 논란을 벌였다.
북한은 이날 회담에서 NLL 대신 새로운 해상경계선을 설정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 북한이 실무급회담을 열자고 거듭 요구했다.
유엔사는 NLL이 휴전 이후 46년간 지켜 온 실질적인 경계선으로서 협상대상이 아니며 새로운 해상경계선은 남북기본합의서에 따라 남북군사공동위의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북한측은 “이 문제로 더 이상 장성급회담에서 시간을 끌 필요가 없으며 조선인민군은 북한 수역을 지키기 위해 단호하고 결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