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12일 여의도집회 청중동원 총력전

  • 입력 1999년 5월 10일 19시 25분


한나라당이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열 예정인 ‘국정파탄 규탄대회’의 청중 동원을 위해 고심 중이다.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제2민주화투쟁’을 선언한 뒤의 첫 장외집회인만큼 대회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게 한나라당의 각오. 이총재는 10일 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회의에서 이번 집회를 ‘서울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이라고 명명하는 등 진두지휘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의 동원목표는 5만여명선. 이를 위해 서울의 47개 지구당에서 2백∼5백명, 경기의 38개 지구당에서 1백∼1백50명씩을 동원토록 했다. 한나라당은 또 현 정부에 반발하는 자발적 청중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장소가 다소 외진 곳이라는 점 때문에 걱정하는 모습이다.

〈이원재기자〉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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