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비서실장, 비서실 입단속 나서

  • 입력 1999년 3월 2일 19시 39분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은 2일 비서실 월례조회에서 비서실 직원들에게 “국정운영 최고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여러분의 말 한마디나 행동 하나가 몰고 올 파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각별히 언행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김실장의 이같은 주의환기는 최근 개각, 당정개편, 서울 구로을 재선후보 공천교체 등과 관련한 여권권력판도 변화나 신 구주류 갈등에 대한 관측이 비서실 관계자들의 발설과 무관하지 않다는 인식을 내보인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김실장은 이날 또 준비소홀이나 부처간 혼선 등 일부 정책결정상의 문제점 지적과 함께 국정운영체계나 정책조율기능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더 조이고 다져야’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