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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2월 13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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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12일 “북한측은 평양에서 회담을 속개하길 원했으나 미국측이 제삼국을 개최지로 희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한편 양국은 11일 뉴욕에서 한차례 더 지하 핵의혹시설에 대한 사찰문제를 협의했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그러나 북한은 지금까지 미국측에 사찰을 허용하는 대가로 3억달러를 요구했던 입장을 바꿔 다른 경제적 보상도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미국측은 “북한의 핵개발 시도는 제네바합의의 기본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를 확인하는 데 다른 어떤 조건도 인정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