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총리인준-추경 분리처리…12일 의총서 당론확정

입력 1998-03-11 06:39수정 2009-09-25 19:2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종필(金鍾泌)총리지명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대치정국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10일 총리임명동의안과 추가경정 예산안 등 민생현안을 ‘분리처리’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색정국 타개의 실마리가 풀릴 조짐이다.

한나라당은 11일 주요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어 분리처리 방침을 당론으로 결정, 여당측과의 협의를 이상득(李相得)원내총무에게 일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당론이 확정될 경우 11일 여야 총무회담을 제의, 이같은 입장을 여당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이에 앞서 10일 저녁 서청원(徐淸源)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신상우(辛相佑) 이세기(李世基) 김영구(金榮龜) 양정규(梁正圭)의원 등 각계파 중진모임을 갖고 총리임명동의안과 민생현안을 분리처리하는 ‘당론 U턴’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제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야당이 민생현안을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총무는 또 이날 낮 박희태(朴熺太) 김중위(金重緯) 이부영(李富榮)의원 등 당내 중진의원 6명과 시내 음식점에서 오찬모임을 갖고 추경예산안과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문제를 분리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동관·최영훈기자〉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