３후보 접전지역 종반 세몰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는 대선을 1주일 앞둔 11일 종반 세몰이를 위해 경합지역 유세에 나섰다. 이회창후보는 이날 충북과 대전지역을 돌며 『충청도 출신인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김대중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고 나섰는데 충청도 사람들의 자존심은 김대중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냐』며 지역정서에 호소했다. 김대중후보는 이날 서울 조계사를 방문, 송월주(宋月珠)총무원장을 면담하고 한국청년경제포럼 주최 심포지엄에 참석, 『집권하면 경제파탄에 대한 정치적 책임은 국회 청문회를 통해, 행정적 책임은 감사원 감사를 통해 묻겠다』고 밝혔다. 이인제후보는 충북과 서울지역 유세를 통해 『경제전쟁에 패배, 국가위기가 초래된 상태에서 안보까지 무너져서는 안된다』며 『두 아들이 병역기피의혹을 받고 있는 이회창후보는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단양〓김재호·음성〓정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