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후보『대선후 조각권 당선자에 넘겨라』

  • 입력 1997년 12월 4일 19시 53분


3당의 대통령후보들이 4일 국제통화기금(IMF)관리 경제체제에서 조속히 탈출하기 위한 나름의 처방을 밝힌 가운데 국민신당 이인제(李仁濟)후보가 18일 대선후 정부의 조각권을 당선자에게 넘기라고 김영삼(金泳三)대통령에게 요구, 귀추가 주목된다. 이후보는 이날 대전에서 「대국민선언문」을 발표, 『김대통령은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정부 조각권을 대통령 당선자에게 넘기고 국가의 모든 주요정책결정은 대통령 당선자와 상의해 결정하라』고 요구했다.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후보도 이날 『우리당이 집권하면 IMF측과 곧바로 추가협상에 돌입하겠다』면서 『대량부도와 대량실업사태를 피하고 고용 안정 속에서 IMF체제를 극복하려면 IMF와 합의한 성장률이 상향 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찬·진주〓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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