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임시국회 22일 소집…금융개혁법안 일괄처리키로

  • 입력 1997년 12월 4일 11시 55분


한나라당 국민회의 자민련등 3당은 대선이 끝난뒤인 22일 임시국회를 소집, 한국은행법개정안및 금융감독기구설치법등 금융개혁법안을 일괄 처리키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睦堯相, 국민회의 朴相千, 자민련 李廷武총무는 이날오전 국회의장실에서 金守漢의장주재로 총무회담을 열어 22일부터 약 1주일 회기로 임시국회를 소집해 금융개혁법안을 일괄처리하는 한편 금융실명제 대체입법도 추진키로 했다. 林昌烈경제부총리도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담에서 3당은 재경원당국과 3당정책위의장이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한은법개정안과 금융감독기구설치법등 쟁점법안에 대한 절충안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함께 3당은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측이 추가로 예금자보호법개정안과 중앙은행의 기능을 강화한 은행법개정안등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경우, 이를 심의.처리키로 합의했다. 金의장은 회담이 끝난뒤 『대선직후 오는 22일 임시국회를 열어 13개 금융개혁법안을 일괄처리키로 했다』며 『정치권이 현재의 금융위기에 대해 무관심하다는 인식을 주지 않기 위해 임시국회 소집에 앞서 재경원관계자와 3당 정책위의장이 사전협의를 통해 절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睦총무는 『대선을 앞두고 국회를 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융개혁법안에 대한 졸속처리를 막기위해 3당 정책위의장과 재경원관계자가 충분한 의견을 교환해 사실상의 단일안을 절충케 될 것』이라고 말했다. 林부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국제통화기금(IMF)긴급자금지원 협상의 타결경위 및 결과를 설명했다. 한나라당 李海龜, 국민회의 金元吉, 자민련 李台燮정책위의장은 5일오전 국회에서 金의장과 재경원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3당 정책위의장회담을 열어 금융개혁법안및 금융실명제 대체입법문제등에 대한 절충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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