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자민련을 탈당하고 신한국당에 입당한 李義翊의원(大邱北甲)은 『지금은 올바른 대통령을 뽑는 일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대선이 끝난뒤에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내년 5월 大邱시장 선거의 출마를 시사했다.
李의원은 11일 서울에서 자민련 탈당을 발표한 후 12일 오전 大邱시 壽城구 泛魚동 그랜드호텔에서 지구당 당직자와 당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金鍾泌총재가 후보를 사퇴함으로써 자민련내에서 내 역할은 끝났다』며 『신한국당 李會昌후보의 정직하고 참신한 개혁의지가 우리 정치의 오랜 관행을 타파하는데 큰 족적을 남길 것으로 믿어 신한국당에 입당했다』고 탈당과 입당의 변을 밝혔다.
李의원은 또 자민련 의원의 추가탈당과 관련, 『각자 소신에 따라 행동하겠지만 앞으로 어떤 형태로든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자민련의원들의 추가탈당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지난 6월 이후 자민련 대구시지부장으로 일해온 李의원의 탈당은 「DJT연대」이후 TK지역 자민련의원으로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