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YS-DJ대선자금 다수 파악』…신동아 11월호

  • 입력 1997년 10월 17일 20시 11분


19일 발매되는 「신동아」11월호는 검찰이 그동안 각종 대형비리사건을 수사하면서 자의반 타의반 알게된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의 대선자금을 집중추적, 보도했다. 신동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5월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비리사건을 수사하며 김대통령의 사조직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나사본)의 대선자금규모가 1천억원대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나사본의 대선잔여금 1백20억원의 출처를 캐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돈은 대부분 현철씨가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관계자는 이 돈에는 김영삼후보가 직접 기업인들로부터 받은 돈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출처에 대한 계좌추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동아는 또 김총재의 비자금도 95년말 이후 7, 8개월 동안 대검에 전담수사관까지 두고 집중추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비자금 액수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총재의 대선자금은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손을 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같은 자료를 내사파일로 분류해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자료가 수사검사들의 개인파일인지, 아니면 검찰의 공식파일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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