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代이은 충성」 맹세…창건 52주년대회

  • 입력 1997년 10월 9일 20시 49분


북한은 9일 오후4시 평양체육관에서 노동당 창건 52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를 가졌다. 선전담당 당비서인 김기남(金基南)은 이날 보고에서 김정일의 지도력과 업적을 찬양하고 주체의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계승하자고 촉구했다. 평양시당 책임비서 강현수(康賢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종옥(李鍾玉) 박성철(朴成哲) 김영남(金永南) 계응태(桂應泰) 전병호(全炳浩) 한성룡(韓成龍) 등 당비서들과 정무원 군의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평양방송을 통해 실황중계됐다. 그러나 8일 당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 명의의 특별보도 방송을 통해 총비서로 공식추대됐다고 선포된 김정일(金正日)은 이날 행사에 불참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일인 10일을 공휴일로 하고 있으며 이날 특별한 기념식을 가질 지 불투명하다. 당창건 50주년이었던 지난 95년 이날 북한은 평양에서 기념 군중대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 김정일이 모습을 드러냈었다. 〈한기흥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