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는 자비가 있을 수 있지만 시장에는 자비가 없다』
강경식(姜慶植)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8일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에서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의 말을 원용, 『어려울 때일수록 냉정하게 보고 행동해야 한다』며 정치논리에 따라 기아사태 해결을 시도할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 부실기업이나 부실금융기관을 정부가 직접 나서서 처리하던 과거의 산업정책은 쓸 수 없다』며 『다만 금융불안이나 해외신인도 하락을 유발할 경우에는 일정부분 정부역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영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