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가대혁신·국민대통합 추진委」내주초 발족키로

  • 입력 1997년 10월 5일 16시 13분


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총재는 이번주중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빠르면 내주초께 국민대통합 추진위원회와 국가대혁신 추진위원회를 발족, 두 개혁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5일 알려졌다. 李총재는 국가대혁신 추진위원회를 통해 ▲정부조직 개편 및 기능 재조정 ▲선거구제 및 지방행정체제의 개혁 ▲지방자치 제도의 개선 ▲규제의 혁파 및 경제난극복대책 등을 마련, 대선공약으로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李총재는 또 국민대통합 추진위원회에서 건국세력과 산업화세력, 민주화세력과 정보화세력의 균형있는 영입 및 이들 세력과의 연대를 모색하고 지역갈등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들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李총재의 한 측근이 전했다. 국가대혁신 추진위원장에는 金德龍(김덕룡)의원이 거론되고 있지만 金의원이 金潤煥(김윤환)고문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에 임명될 경우 경선낙선자인 崔秉烈(최병렬)의원과 「마포포럼」이사장인 朴寬用(박관용)前사무총장 등이 맡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통합 추진위원장에는 權翊鉉(권익현)고문과 金宗鎬(김종호)의원 등 민정계 중진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국민대통합이 보수대연합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개혁성향 인사들을 위원으로 대거 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측근은 『李총재는 총재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국가대혁신을 2대 과제로 제시한바 있다』면서 『2대 과제를 당차원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국민대통합 및 국가대혁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혁신 추진위원회에서는 정부조직의 개편과 기능 재조정, 선거구제 및 지방행정체제의 개편, 지방자치제도의 개선, 경제난 극복을 위한 3개년 계획 등 획기적인 혁신방안들이 마련될 것』이라면서 『국민대통합 추진위원회에서는 보수와 개혁의 균형있는 통합 및 지역갈등 해소방안 등이 집중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부조직의 경우 개편의 방향은 제시하되 특정부처의 폐지나 축소등은 대선이후 정부차원에서 보다 신중한 검토작업을 거친뒤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李총재는 4일 金德龍의원의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사무실 개소식에서 孟亨奎(맹형규)의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9.30 전당대회 취임사에서 밝힌 국가대혁신의프로그램을 빠른 시일내에 하나씩 국민앞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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