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저런말]「7년대통령」 꿈꾸는 DJ…

  • 입력 1997년 9월 26일 20시 31분


▼국민회의 김대중총재가 이원집정부제 개헌으로 「7년임기 대통령」을 꿈꾸고 있다는데, 그분 나이 때문에 그게 가능하겠느냐(자민련의 한 초선의원, 국민회의의 「권력구조개편안」 내부문건에 대해). ▼대표에서 총재가 되는 것은 대령에서 준장으로 한 계급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바로 참모총장이 되는 것이다. 이대표가 총재가 되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신한국당 고흥길대표특보). ▼우리나라도 대통령후보를 혼자서 27년 동안 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국민들이 깜짝 놀라서 이번엔 확실히 교체할 것이다(구범회 신한국당부대변인, 김대중총재가 「영국은 보수당이 18년 동안 집권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놀라서 정권을 교체했다」고 말한데 대해). ▼우리 선수가 아직 링에 올라가지도 않았는데 흰수건부터 던진다는 게 말이 되느냐. 바람이 든 무는 솎아내야 한다(신한국당 이상배의원, 26일 당내 민주계가 이회창대표의 후보교체론을 계속 주장하자). ▼신한국당 이회창대표는 지정기탁금에 눈이 멀어 소신을 팔 것이 아니라 2천억원이 넘는다는 신한국당 재산이나 온전히 보전하는데 신경써야 할 것이다(자민련 이규양부대변인, 이대표의 지정기탁금제 고수입장에 대해). ▼대선 때가 되니 사람들이 모두 표로 보이지만 오늘만큼은 자제하겠다(국민회의 김대중총재, 26일 서울대 강연에서 학생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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