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대의원중 대다수는 「후보교체론」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번 대선에서 신한국당의 승산이 높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아일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NEWS+(뉴스플러스)」가 한길리서치에 의뢰,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7.21」 전당대회에 참석했던 대의원 1만2천여명중 6백61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후보교체문제에 대해 △반대의견은 79.8%(절대 교체불가 50.1%, 문제는 있으나 교체에는 반대 29.7%) △경우에 따라 교체가능하다는 의견은 13.1%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은 5.5%였다. 또 후보교체의견을 갖고 있는 대의원들중 59.7%는 이인제(李仁濟)경기도지사를 대안후보로 꼽았으며 27.8%는 보수대연합을 주장했다.
이지사의 거취에 대해서는 △경선결과 승복 76.3% △이회창(李會昌)후보가 낙마할 경우 대안후보 11.4%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 8% △독자출마 2.8%의 분포를 보였다. 후보교체론이 제기된 이유에 대해서는 59%가 이회창후보의 아들 병역문제 등 사생활부분을 지적했으며 △포용력 부족 19.1% △정치력 미숙 9.4% △특권층 이미지 2.7% 순으로 응답했다.
또 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가 제의한 「임기내 내각제 개헌」에 대해 「전혀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이 42.7%로 가장 많았으나 「개헌은 아니더라도 정계개편 가능성이 높다」(40.5%), 「실현가능성이 있다」(6.3%) 등 변화가능성을 예상하는 응답도 많았다.
한편 신한국당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높다 29.1% △다소 높다 45.7% 등 74.8%가 긍정적으로 보았으며 21.7%는 부정적이었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