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닭 산란율 증가 특수방법 소개

  • 입력 1997년 9월 4일 20시 29분


대체식량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은 최근 주민들에게 닭의 산란율을 높이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특수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북한은 노동신문 최근호를 통해 『닭에게 가루먹이만 먹이면 닭의 먹성을 줄이므로 알을 낳는 데 좋지 않다』고 지적하고 이를 개선키 위해 『매일 닭먹이의 3분의 1은 알갱이먹이, 3분의 2는 가루먹이로 하는 것이 좋다』고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그 이유로 알갱이먹이가 닭의 위와 장을 단련시키고 먹성을 높이는 반면 가루먹이와 알갱이먹이는 연한 것과 단단한 것이 서로 보충되어 닭으로 하여금 산란능력을 높이기 때문이라고 설명. 노동신문은 이어 닭의 질병을 치료하는데 있어 선인장을 이용하면 좋다고 소개하고 『선인장의 가시를 뽑은 후 껍질을 벗기고 찧은 즙에 술찌끼와 먹이를 섞어 5일 정도 매일 닭에게 2∼4g씩 먹이면 닭의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닭이 설사에 걸렸을 때는 선인장과 마늘을 같은 양으로 함께 찧어 매일 2∼4g씩 연달아 이틀 정도 먹이면 완전히 치료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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