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대표 『「대통합」바탕서 黨개혁』…확대당직자회의서

  • 입력 1997년 9월 1일 13시 53분


신한국당 李會昌(이회창)대표는 1일 『최근 제시한 국민대통합의 정치는 이번 대선이 끝난뒤의 미래의 정치모습을 크게 그려본 것』이라면서 『당의 개혁도 대통합의 바탕위에서 하나하나 풀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李대표는 이날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 참석 『지역과 계층이 대립되는 적대적 정치는 새시대에 맞지 않다는게 소신』이라면서 『당이 앞장서서 국민대통합의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집권당의 노력으로, 성심있는 관심으로 경제와 민생이 나아지고 있다는점을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도록 해야 한다』면서 『경제상황의 회복을 위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李대표는 오전 구기동 자택에서 吳世應(오세응) 辛相佑(신상우) 朴寬用(박관용) 金榮龜(김영구) 金正秀(김정수) 梁正圭(양정규)의원 등 5선이상 소속의원 6명과 조찬을 함께하고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의 단합과 결속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李대표는 『최근 당이 활력을 잃은 것은 부덕의 소치』라고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 중진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 당의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고 河舜鳳(하순봉)비서실장이 전했다. 河실장은 『李대표와 중진의원들은 李仁濟(이인제)경기지사가 경솔한 행동을 하지 않고,정권재창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李대표는 소속의원들과 선수(選數)별로 조찬을 계속하며 당 화합 및 결속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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