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경선/후보6人 출사표]『내가 이기면 黨 산다』 호소

  • 입력 1997년 7월 20일 20시 44분


▼ 최병렬후보 ▼ 나라가 통째로 가라앉고 있다.「국가혁신」이라는 대수술로 한반도를 통째로 개조하겠다. 내가 가진 것은 검증된 소신과 추진력, 비전을 담은 합리적 정책이다. 돈과 패거리정치를 청산하는 대의원 혁명과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합쳐 경선의 파고와 본선의 폭풍을 넘겠다. 그리고 소신을 지키는 바름과 여론과 대화하는 겸손, 사람을 살리는 지혜를 갖고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 이한동후보 ▼ 지난 17년간 집권여당을 지켜오면서 나라의 안정과 번영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을 대변해 왔다고 자부한다. 따라서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대의원들은 지역할거구도를 타파해 국민 대통합과 당의 화합을 이루고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정치적으로 신의를 지켜온 사람이 누구인지, 그리고 진정으로 당과 나라를 위한 후회없는 선택이 무엇인지를 심사숙고해 투표해야 한다. ▼ 이회창후보 ▼ 우리는 완전자유경선이라는 정치적 실험을 성공시킴으로써 우리 정치는 선진정치로 도약하게 됐다. 이제 우리는 지역연고를 악용하는 지역감정의 정치와 보복정치를 과감히 청산하고 능력과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 나라를 이끌도록 해야 한다. 법과 질서가 바로 선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 나는 신의와 일관성, 용기와 소신 그리고 결단력을 갖춘 강력한 지도력으로 이같은 과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 김덕룡후보 ▼ 국민들과 동지들이 「일관성있게 정치의 정도를 지킨 김덕룡」으로 기억해주기를 바란다. 거꾸로 가는 대세를 역사의 바른 방향으로 바꾸려는 거대한 물결이 일고 있다. 그 중심에 내가 있다. 내가 승리하면 당의 체제를 민주적으로 개편하고 행정부와 국회의 분립, 청와대와 당의 수평적 관계를 정립하겠다. 또 경제 안보통일 민생 등 세가지 국가현안을 해결하는 삼위일체 대통령이 되겠다. ▼ 이수성후보 ▼ 중요한 것은 12월 대선에서 우리당이 승리하는 것이다. 후보는 국민 앞에 떳떳한 사람이어야 한다. 그렇지 못한 분이 후보가 되면 본선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경선과정에서 드러난 갈등과 분열을 치유하고 당을 단합시켜 정권을 재창출할 유일한 후보인 나를 지지해 달라. 여론조사가 틀린다는 사실을 대의원혁명을 통해 보여주겠다. 나는 무엇보다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 이인제 후보 ▼ 젊고 강한 추진력을 가진 지도자를 선택해야 한다는 열풍이 불고 있다. 용기있는 대의원이 정치명예혁명을 이룩할 것이다. 자유경선의 의의는 민심에 부응하는 후보를 뽑아 이반된 민심을 되돌리는 것이다. 위원장 줄세우기와 표단속으로 대의원의 양심을 박탈한 구시대적 인물을 후보로 뽑아서는 안된다. 청와대 비서실이 특정후보 당선보고서를 작성한데 대해 끝까지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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