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저런말]『시동꺼진 車안서 핸들 잡으려 난투』

  • 입력 1997년 7월 8일 20시 11분


▼세계는 지금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어떤가. 시동이 꺼져가는 차안에서 서로 핸들을 잡겠다고 다투면서 갈등과 반목으로 한발짝도 전진하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이수성후보). ▼金泳三(김영삼)대통령도 잘 하고 싶었을 것이다. 수도승처럼 고생하면서 잘 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도 안다. 그런데 지금 어떤가. 인사가 만사라고 했지만 사람 쓰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최병렬후보). ▼내 주변에는 가난한 선거 이야기하면 대의원표 달아난다고 충고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나는 우리 대의원들을 모독하는 발상이라고 호통친다. 신한국당 대의원 정도면 지역에서 다 유지들 아닌가(박찬종후보·이상 8일 청주에서 열린 신한국당 대선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경선에서 떨어지면 당을 떠날 사람과 영원히 당을 지킬 사람을 분명히 구별해 달라(이한동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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