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李萬燮대표서리는 7일 당내 일각에서 일고 있는 金泳三대통령의 의중인 이른바 「金心」시비와 관련, 『경선에 있어서의 「金心」은 분명히 중립』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李대표서리는 이날 오전 당직자회의에서 『金대통령은 지난 2일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내내 경선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분명히 중립이란 점을 강조했으며 지난 4일 경선주자들을 초청해 만찬을 하기 직전에도 金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자신은 완전중립임을 후보들에게 전해달라』고 소개했다.
李대표서리는 특히 『각 후보들에 대한 지지는 좋으나 「金心」을 끌어 들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金대통령이 분명히 중립인만큼 후보들도 「金心」보다는 「民心」을 잡아야 하며 그래야만 「黨心」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李允盛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지난 5일저녁의 정발협 중진 12인 회동에 참석했던 李康斗대표비서실장은 『대표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이후 앞으로는 어떤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겠다는 통보를 하기 위해 갔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