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發協 3人공동의장 출범]민정계 가입자 10여명 그쳐

  • 입력 1997년 6월 4일 19시 59분


신한국당내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는 4일 3인 공동의장체제를 출범시킴으로써 일단 외형상으로 범(汎)계파적 모양새를 갖췄다. 공동의장에는 모임 발족을 주도한 민주계에서 徐錫宰(서석재)의원 외에 金正秀(김정수)의원을 추가로 선임, 溫山(온산·崔炯佑·최형우고문의 아호)계를 배려했고 민정계인 李世基(이세기)의원을 영입했다. 민주계 몫 공동의장이 두 명으로 늘어난 것은 조직에 동참한 1백20여명의 원내외위원장중 40여명에 이르는 온산계를 무시할 수 없었기 때문. 온산계에서는 최고문을 공동의장에 추대하겠다는 움직임도 있었으나 병상에 있는 점을 감안, 김의원으로 낙착됐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은 민정계 몫 공동의장에는 한때 權翊鉉(권익현) 金宗鎬(김종호)의원 등도 거론됐었다. 정발협은 5일중 △원내외위원장들로 구성되는 이사회(최고의결기구) △40인 이내 이사로 구성되는 운영위(위임의결기구) △15인 이내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되는 상임집행위(최고집행기구) 조직을 완료, 명실상부한 당내 최대 세력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계획이다. 그러나 정발협은 아직 가입자 명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민정계의 독자세력화 모색으로 민정계 가입자는 10여명에 불과하다. 또 다른 경선주자 진영의 「사람 빼가기」 공략도 끊이지 않는 등 정발협의 전도(前途)는 아직 불투명하다. 앞으로 핵심사안인 대선후보 추대 논의과정을 지켜보아야 정발협의 위상이 보다 분명해질 것 같다. 〈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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